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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음독자살과 촉탁 살인을 부른 인터넷 자살 사이트가 커다란 사회적인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본 등 외국에서 종중 있어온 인터넷 자살 사이트 매개 범죄가 국내에 서 발행한 것과 관련, 시급한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제2, 제3의 범죄가 잇따를수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국내 자살 사이트에 5만건 이상의 접속이 이뤄질 만큼 "자살"에 대한 호기심, 관심들이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은 국내의 사회,경제적 혼란의 심리적 반영이며, 개인들의 자아상실이라는 사회병리현상이라고 진단했다.

 

 

 

한국사회병리연구소의 백상창소장은 16일 잇단 ' 집단자살 ' ' 청부자살 '사건에 대해 " 최근 정치, 경제적으로 소외된 젊은이들이 삶의 방향감각을 잃고 자살에 대한 충동이 급상승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또 젊은이들이 잇따라 자살의 유혹에 빠지는 것에 대해 그는 " 인격형성에 가장큰 영향을 미치는 가정이 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 이라고 분석했다.

 

수년전부터 이혼율이 급상승하고 가정 폭력이 악성화되면서 생명에 대한 외경심을 갖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백 소장은 최근 잇따라 터진 대형 비리사건으로 온 국민이 허탈감에 빠진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방향감각을 제시해 주지 못해 혼란이 가중됐다고 덧붙였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최인섭 연구 부장도 "경기침체와 급격한 사회변화로 인해 사람들이 평소보다 더 많은 자살 충동을 갖게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 자살사이트처럼 자신의 자살 욕구가 사이버 공간을 통해 주위사람들의 동조를 받고 정당회된다면 환자 느꼈던 자살 충동및 동기가 더욱 강화되기마련 " 이라며 " 자살사이트는 과거에는 없었던 자살 충동을 부추기는 하나의 기폭제 "라고 말했다.

 

 

 

김혜남 신경정신과 전문의는 " 사이버공간은 집단적인 최면이 가능한 현실과 환상의 중간지대 " 라고 전제, " 좌절감에 빠진 젊은이들에게 사이버공간이 자살을 부채질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러나 김 박사는 " 강제로 자살 사이트를 폐쇄하는것은 무의미하다"며 "젊은이들에게 죽음에 관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삶의 의미를 찾도록 도와주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고 주장했다.

 

 

 

서울중앙병원 정신과 홍진표교수는 " 지나친 경쟁과 이같은 경쟁이 불공정하다는 생각을 안고 있는 젊은 사람일수록 " '자신에 대한 공격성'을 억제하지 못해 자살까지 이르는 경우가 많다 " 며 "이번 사건은 ' 자살은 누구든지 가질 수 있는 흔한충동 ' 이라는 사회학적 분석을 넘어서 " 열등감에 휩싸여 있는 현대인의 나약함을 보여주는 한 단면 " 이라고 말했다.

 

 

< 경향신문 200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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