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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창 박사 "군부의 충성집단, 가족집단, 김정남 측근을 이간시켜 내부에서부터 자중지란이 일어나게 하면서 흡수통일 해야"

 

한국인을 매일 짜증나게 하고 때로 정신병력이 있는 것처럼 정신적으로 압박해 억누르기 어렵게 만드는 것 중의 하나가 지난 60년 이상 국토가 남북으로 분단되고 민족이 나뉘어진  상태로 이어져 오게 하는 것, 그 자체가 하나의 정신과적 요인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민국은 자유시장경제에 의한 민주주의체제이고, 북한은 상이한 공산주의체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는 물과 불과 같은 가치를 지향하고 있어, 이를 정신의학에서는 양가감정(兩價感情)이라 해서 결국은 '가치'가 쪼개진 두 개의 상이한 조건이 충돌하면 강력한 전기 에너지가 마치 방전하듯 사라지고 이로 인해 나중에는 미치게 되는 현상과 비슷하다는 주장이다.

 

저명한 정신분석학의 권위자이자 오랜 기간 북한 독재자 김정일을 연구해온 백상창 박사는 15일 "정신병 환자를 50년 간 치료해 오고 있다"면서 "정신병 환자는 완전히 미친 게 아니고, 정신의 일부분이 문제가 있는 상태"라며 "그러나 건강한 부분을 기초로 흡수통합하면 통합된 인격을 만드는 치료를 할 수 있다"고 스위스 출신의 의학심리학과 교수인 칼 구스타브 융 (Carl Gustav Jung) 의 말을 인용, 정신병 환자와 분단 한국의 통일을 연계해 설명했다.

 

백상창 박사는 이 날 아침 제529차 국제외교안보포럼 조찬 강연회에 참석, 북한 김정일과 관련한 논평을 요청 받고는 "김정일 건강 중 제일 나쁜 곳은 '간'과 '콩팥'"이라며 잠시 그의 상태를 일깨우고는 "(김정일이)자기 아버지가 살아 있을 때는 겉으로는 충성을 다하면서도 속으로는 아버지를 미워했다. 이런 현상을 정신분석학에서는 '적대적 동일시'라고 한다"고 의학 용어를 들어 소개했다.

 

백 박사에 의하면 이는 마치 어린 자식이 아버지가 술을 먹고 집에 들어와 집안에서 그릇을 깨거나 어머니를 구타하는 행패를 부리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저렇게 하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나중에 크게 되면 다시 그 행동을 따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면서 일본이 1868년 명치유신을 단행하고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이면서 동시에 제국주의 침략을 배워 을사병탄을 통해 한국을 식민지화 한 것과 같은 현상이라고 비유했다.

 

백 박사는 또 우리의 '통일'을 정신분석학적 측면에서 접근, "지난 66년을 정신분석학적으로 검토해볼 때 통일이 늦어지면 질수록 다 망할 수밖에 없다. 지금 남북한이 통일을 하려면 그래도 건강한 부분이 상당히 우세한 남한을 기초로 하루속히 북한을 흡수통일 해야 한다"며 독일 통일의 예와 함께 흡수통일이 대안임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 66년 동안 남북이 근본적으로 달라져 있었는데, (우선적으로)통일을 해놓고 정신적 차이점을 극복하면서 메워 가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북한의 토지를 묶어놓고 우리 기업들이 북으로 진출해 각 분야의 사회기반시설 들에 대한 투자와 건설 등 지난 1970년 대 우리사회의 새마을 운동처럼 북한사회에 대한 새마을 운동을 불어넣어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시장경제 교육을 활발하게 펼쳐야 할 것임도 강조했다.

 

백 박사는 "(정신병)환자를 보면서 내린 결론은 통일 전에 연구도 하지만 통일을 하지 않으면 남한도 망하게된다"며 거듭 대한민국에 의한 자유민주통일의 당위성을 '통일과 이혼'과의 관계를 견주었다. 그는 이런 문제를 결부해서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도 더 이상 김정일에게 속아서는 안 된다고 건의했었다"며 "그러나 어긋나고 말았다"고 당시를 되새겼다.

 

이어 통일 방법에 대해서는 "북한 내 자중지란" 도모 필요성을 역설했다. "군부의 충성집단, 가족집단, 김정남 측근을 이간시켜 내부에서부터 자중지란이 일어나게 해야 한다"며 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했다.

 

또 그렇게 되기 위해 대한민국이 나서 통합해 주는 것을 쌍수로 환영하는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며, 중국 내에서 일고 있는 소수민족과 한족 중심의 내부적 갈등관계를 들어 "남북한이 통일작업 하는 것을 노골적으로 중국이 반대하지 못하도록 하는 국제정치적 상황이 비밀리에 이루어지고 있다고 본다"고 비공식적 사실 등을 예로 들기도 했다.

 

이 날 국제외교안보포럼에서는 허철부 박사의 남북관계를 연결하는 경제적 상황에 대한 강연과 함께 최근 북한을 지나는 러시아 가스관 연결 문제 등 남북현안에 대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활발한 토론이 이어지기도 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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