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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굿모닝서울 2부 대마초관련 인터뷰 내용입니다.

일시 : 2004. 03. 14. 오전 7시

 

윤은기 지금 대마초 논란이 뜨겁습니다. 대마초 합법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는데요. 대마초가 ‘다른 마약보다 유해성이 덜하고 중독성이 크지 않다. 그러니 허용해달라’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사회병리연구소 백상창 소장을 연결해서 이 내용을 짚어보겠습니다.

 

윤은기 소장님 안녕하세요

 

백상창 안녕하세요

 

윤은기 지금 대마초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우선 대마초가 어떤 물질인지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백상창 대마초는 우리나라에서도 재배되어왔고, 중국이나 동북아에서 한 3000년 이상 재배되어오던 것이었는데, 이것이 그러한 유해로운 증상이 있는 것은 알지 못했는데, 미국에서 이것을 모르고 처음에 약간의 행복증 다시 말하자면 피우면 기분이 좋다는 것을 발견해가지고, 19세기까지는 미국에서도 금지를 하지 않고 왔습니다. 심지어는 19세기까지는 불안이나 우울증 치료에도 좋다 해가지고 사용돼 왔던게 사실입니다.

 

윤은기 이 대마를 합법화해달라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그 주장을 들어보니까 ‘다른 마약과는 달리 인체에 덜 해롭고 중독성이 없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고, 어떤 가수는 ‘술이 대마초보다 더 위험한데 대마초만 금지하느냐’ 이런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백상창 대마초를 피운 사람을 내가 치료를 하고 있는데요. 이런 사람들은 대개 처음에는 눈알이 벌개진다든가 가슴이 울렁거린다든가 이런 정도밖에 안오지마는 비교적 장기복용하게 되면 뇌세포가 파괴되고, 간질발작이 일어날 수가 있고, 남자들은 정자가 줄어들고 여자들의 경우에는 월경이상도 오고 여러 가지로 해로운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윤은기 몸에 해롭다는 말씀이시죠?

 

백상창 몸에 해로울뿐아니라 하늘에서 ‘죽어라’하는 소리가 들리는 환각증이 오기도 하고, 심지어는 부부간에 의심을 해서 부인을 살해하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매우 위험한 경지에 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윤은기 몸에 좀 해롭더라도 남한테 피해만 주지 않으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합법화해달라 는 이런 주장도 있거든요. 이건 어떻게 말이 안되는 건가요?

 

백상창 자기자신에게 피해가 옴은 물론이고, 이 환각증이 오면 본능적 욕구를 참을 수가 없게 돼요. 충동조절에 장애가 와서 자기가 원하는 것은 그 자리에서 해야 되고, 화가 나면 그 자리에서 가서 칼로 찔러야 되고 이런 작용이 오기 때문에 대단히 위험한 것입니다.

 

윤은기 그러니까 이게 자기한테만 해로운게 아니라 남한테 해를 주면 사회적으로 제약을 가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네요.

 

백상창 그래서 뒤늦게 미국에서도 2001년에 연방법원에서 자세히 조사한 후에 이걸 불법화했습니다. 그래서 이걸 처방해도 안되고 여러 가지 처벌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윤은기 그러니까 대마초 피우고 이런 사람 옆에 있으면은 굉장히 위험하니까 일단 그것도 피해야겠네요. 피하고 신고할건 신고하고 말이죠.

 

백상창 그런 사람이 미국에서도 너무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굉장히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미국은 60년대에 이혼율이 늘기 시작해서 모성애 결핍증이 왔기 때문에 이때부터 대마초를 피우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고등학생의 1/3이 한때는 피웠다든가 하는 이런 엄청난 숫자를 나타나게 되어서 걷잡을 수 없는 상태까지 온겁니다.

 

윤은기 그런데 말이죠. 대마를 처벌하지 말아달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외국의 대마를 불법화하지 않는 나라가 있는데 이것도 좀 참고해야 될꺼 아니냐 이런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 나라들이 좀 있습니까?

 

백상창 우리나라도 대마를 3~4천년간 재배해 왔는데, 중국이나 우리나라나 일본 어디에서도 이 대마를 그러한 하나의 환각제로써 즐기고 한 나라가 없었습니다. 다만 미국서 그러한 일이 있었기 때문에, 대마를 피우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는 법제화할 필요가 없으나, 미국도 2001년에 연방법원에서 조치를 하듯이 우리나라도 미국의 사례를 눈여겨 봐야 될겁니다.

 

윤은기 예. 백소장님은 사회병리연구소장이시니까요, 우리사회에서 이렇게 대마를 합법화해달라 처벌하지 말아달라고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이 최근에 나타나고 또 일부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보십니까?

 

백상창 우리나라가 자세히 보면 지난 40년간 근대화와 민주화, 통일화라고 하는 큰 쓰나미와 같은 파도를 겪고 있는데, 이 때문에 여기에 대한 부작용으로서 지금 우리나라 가정이 파괴되고 있고, 이혼율이 지금 세계1위로 올라가고 있어요. 그로 인해서 모성애가 없어지고 젖을 먹고 자란 애들이 적어지고 모성애 갈구증이 대마초로 연결됩니다. 그래서 한국사회에 대마초를 합법화 할 정도로 우리나라가 지금 심각한 상태에 빠져있다는걸 나는 지적하고 싶습니다.

 

윤은기 한 가지만 더 질문 드리죠. 합법화까지는 안가더라도 처벌 강도를 낮출 수 없느냐 이런 주장도 있던데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백상창 어쨌든 우리나라 전체 국민을 보호하는 의미에서 대마초를 피우는 것을 어떤 형태도 나라에서 막아야 될 것이고, 다만 대마를 피웠거나 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처벌도 처벌이지마는 전문의와 상의를 하게 하고, 이 병은 치료하면 되니까요. 그래서 적절한 보호적인 조치를 취하는게 더 좋다 이렇게 봅니다.

 

윤은기 백소장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게 본인만 해로운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해를 끼칠 수 있게 되고, 그래서 처벌도 해야 되고 치료를 받아야 된다 이런 전문가의 주장인데 말이죠. 한국사회에 지금 대마초논란이 벌어지고 있는데, 한국사회병리연구소 백상창소장 말씀을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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