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혹시 타살?

by 사회병리연구소 posted May 3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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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과 관련해 각종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 건강이 좋지 않은 가운데에서 굳이 장거리 기차 여행을 한 부분과 사망 후 이틀이 지나 부검까지 거쳐서야 공식 사망 발표를 한 부분들이 세간의 의혹을 부풀리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한나라당의 전여옥 의원까지 트위터를 통해 타살의혹에 관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김일성과 김정일에 대한 연구로 이 분야에 정통한 권위자인 백상창 한국국제정치학회명예이사는 타살에 대해 큰 무게를 두지 않았다. 의학박사이기도 한 백상창 박사는 이미 지난 615선언 당시에도 김정일은 간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그간 신장 기능의 저하 등으로 건강에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시급한 경제난과 국제적인 고립을 타개하기위해 최근 무리한 활동을 이어간 김정일은 빈 라덴과 카다피의 사망과 관련해 테러 및 독재 세력에 대한 미국 등 국제사회의 대응에 많은 부담과 압박을 받았을 것으로 보여 복합적인 원인에 의한 심장 부담과 심근 경색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했다.

 

의혹으로 제기된 사망 발표의 지연과 부검에 대해서는 김정일의 사망 자체보다는 김정은의 후계자 위치가 공고하지 않은 탓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백상창 박사는 1994년 김일성이 사망했을 때에는 오히려 김일성과 김정일 부자의 말다툼과 각종 증거들을 근거로 의문사 의혹을 제기했으며, 김정일에 의한 타살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 바 있다.

 

[문화저널21 박진호기자] contract75@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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