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대규모 시위 도중 교통체증 참지 못한 운전자와 시위대간 물리적 충돌 논란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시위 도중 교통체증을 참지 못한 운전자와 시위대간의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다. 시위 주최측과 시민들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는 자세로 성숙한 시위문화 정착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는 지적이다.

 

8일 오후 서울 중구 회현사거리에서 '한미 FTA저지, 생존권쟁취 전국 빈민대회' 도중 20대 운전자가 시위대 4명을 치고 달아났다. 달아난 운전자는 시위대에게 붙잡혔고 몸싸움 끝에 병원에 실려 갔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통정체를 유발하는 대규모 도심 집회와 시위의 허용여부를 놓고 논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시민단체와 노동단체 등 시위 주최측은 "헌법이 보장한 집회와 시위의 자유가 어떤 이유에서건 침해당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만일 집회와 시위를 제한할 경우힘없는 사회적 약자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사회에 알릴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은 "지금 길거리에서 집회시위 하는 사람들의 권리가 봉쇄되면 나중에 내가 집회 시위를 하고 싶을 때 그 권리를 행사 못한다. 이것은 아주 중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반면 집회와 시위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위를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대규모 시위를 통해 집단적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것은 인정하지만 어디까지나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백상창 한국사회병리연구소 소장은 "길을 막거나 시민들의 출퇴근을 못하게 하거나 하는 방식의 시위가 다반사"라며 "이제는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양보할 수 없는 팽팽한 입장 차이가 결국 물리적 충돌로까지 이어진 만큼 이제는 시위 주최측과 시민들 모두가 한발 물러서야 한다.

 

특히 시위 주최측과 그로 인해 불편을 겪는 사람들 모두가 같은 시민이라는 점에서 언제든지 상대방의 입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CBS사회부 최경배 기자 ckbest@cbs.co.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노컷뉴스]'교통체증 유발'vs'기본적 권리행사'…집회 해, 말어? 사회병리연구소 2017.05.27 120
53 [문화일보]그릇된 가치관이 소영웅주의 범죄 불러 사회병리연구소 2017.05.27 117
52 [문화일보]잇단 ‘묻지마 방화’ 공포 번진다 사회병리연구소 2017.05.27 112
51 [연합뉴스]잇단 가족범죄 `충격'…가족해체가 원인 사회병리연구소 2017.05.27 110
50 [KBS]아침뉴스타임 ; 부부싸움에 총과 흉기까지 사회병리연구소 2017.05.27 174
49 [KBS] 설 앞두고 자살 잇따라..사회적 차원의 예방책 없나 사회병리연구소 2017.05.27 163
48 [문화일보] 설 앞두고 ‘자살 신드롬’ 왜? 사회병리연구소 2017.05.27 160
47 [연합뉴스] 허위신고ㆍ협박전화 잇따라 `골치' 사회병리연구소 2017.05.27 165
46 [미래한국] 40년간 한국 사회 진단해 온 정신분석학 대가 사회병리연구소 2017.05.27 122
45 [오마이뉴스] 대통령이 불안해지면 남탓심리가 오게 돼 사회병리연구소 2017.05.27 112
44 [브레이크뉴스] 노대통령 귀뚜라미보다 못하다는 겸손이 필요 사회병리연구소 2017.05.27 100
43 [동아일보] 대통령,불안할땐 자기합리화·남의 탓 사회병리연구소 2017.05.27 134
42 [조선일보] 대통령은 자신을 귀뚜라미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라 사회병리연구소 2017.05.27 93
41 [평화방송] 추석 우울증 관련 인터뷰 사회병리연구소 2017.05.26 109
40 [뉴스메이커] 술 그리고, 비틀거리는 명예 사회병리연구소 2017.05.26 133
39 [노컷뉴스] 군(軍) , 형식적인 인성검사 사회병리연구소 2017.05.26 117
38 [문화일보] 가정해체·왕따·자살 ‘슬픈 코리아’ 사회병리연구소 2017.05.26 153
37 [문화일보] ‘우울증 호소’ 성·연령 뛰어넘어 급증 사회병리연구소 2017.05.26 113
36 가정붕괴의 비극과 건강한 가정의 길 사회병리연구소 2017.05.26 134
35 [KBS] 생방송 세상의 아침 인터뷰 사회병리연구소 2017.05.26 17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 4 Next
/ 4

CONTACT US

고객센터 : 02-2694-9102

팩스 : 02-2601-1583

이메일 : webmaster@hmind.net

업무시간 : AM10:00 - PM 8:00

주소 :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로4길 23(마곡동 797-12) 루체브릿지호텔 3층 (301호)

www.hmind.net

대표 : 백상창

Copyright 한국사회병리연구소 All rights reserved